
2022.02.19 - [주식 이야기] - 기업공부 - 휴켐스 1편_고객님들 함께가요... 우린 깐부니깐
기업공부 - 휴켐스 1편_고객님들 함께가요... 우린 깐부니깐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하여 증시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전쟁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하려 하지만 약간의 뉴스에도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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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부 휴켐스 1편에 이어서 2편 탄소배출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1년에도 큰 이슈가 되었던 탄소배출권!
먼저 탄소배출궐이 무엇이길래 중요한지 보겠습니다.
탄소배출권이란
말 그대로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립니다. 다시말해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해서 버리는 것 입니다.
정리하자면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이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하는 산업이 있고, 적게 배출하는 산업이 있겠죠?
여기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서 할당된 권리보다 많이 배출해야하는 기업일 수 있고,
반대로 배출량이 적어서 할당량이 남는 기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적은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탄소배출권거래제 입니다.

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여 위반 시 과징금, 과태료 등을 통해 할당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배출 총량이 정부가 발행한 배출권 수량으로 제한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EU는 2005년에 처음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고, 우리나또한 2015년부터 시행 중 입니다.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거래제를 시행중인데 왜 작년에 떠들썩 했을까요?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EU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변화 입니다.

보시면 21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이를 제도적으로 막기위한 움직임으로 인해 선물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 배출권 가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비하여 우리나라 배출권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이 배출권의 할당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경매 (유상할당) : 돈주고 사는 것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에 해당
2) 무상할당 : 유상할당과 반대로 무료로 할당하는 것
우리나라는 2015년 부터 배출권 할당을 시작했습니다.


위에 표를 보시게되면 이제 3기에 해당합니다.
유상 할당이 3 --> 10%로 늘어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시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202111405299880102229&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골드만삭스,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중개’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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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래는 탄소를 배출하는 업체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3개 증권사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한국거래소로부터 승인받은 증권사 20개까지 대상이 대폭 확대 되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탄소배출권 중개 사업을 시작하여 장내 매매가 아닌 장외에서도
기업들간에 탄소배출권 수요를 확인하고, 매칭해주는 중개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610563
'850조 원' 유럽 연기금, 국내 대기업 10곳에 탄소감축 압박
85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사(APG)가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10곳에 탄소배출을 줄이라고 촉구했다. APG는 국내 기업 10곳을 '기후포커스 그룹'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651815?sid=101
"탄소배출권 비용만 연간 30조…사업하지 말라는 소리" [이지훈의 산업탐사]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계획에 맞춰 기업에게 허용된 탄소배출 허용량을 줄일 경우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의 탄소배출권거래 비용이 9년 뒤 연 30조원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유럽연합(EU)에
n.news.naver.com
또한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사에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10곳에
탄소배출을 줄이라고 촉구 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이 탄소배출이 많은 쪽에 속하는데
한국의 탄소 배출에 대한 압박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유럽 등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탄소국경세를 내야하고
ESG경영을 통하여 이를 개선해 나가려 할 것 입니다.
이제 국내 기업들은 두가지 방법으로 대응 할 수 있습니다.
1) 탄소배출권 구입 2) 시설투자을 통한 탄소감축시설 구축 입니다.
2번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당분간 1번 탄소배출권 구입을 통해 단기적인 대응을 할 것이고,
결국 2번쪽으로 이동 할 것으로 보입니다. 1번으로 가던지 2번으로 가던지
탄소배출권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 입니다.
자 그럼 다시 휴켐스로 돌아와서 왜 탄소 배출권 이슈가 나올때마다 휴켐스가 연관되어 나올까요?
1편에서 말씀드렸지만 휴켐스의 주요 사업은 NT, NA 계열 입니다.
동사는 질산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를 촉매반응을 통해 무해한 질소와 산소로 분해하여
대기중으로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96% 줄였습니다.
이것을 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이라 하는대
오스트리아 카본(Carbon)사로부터 시설투자비와 운전비전액을 지원받아 온실가스 저감시설 설치를 완료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휴켐스는 UN으로부터 160만톤의 탄소배출권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160만톤은 국내 기업 중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규모 입니다.
탄소배출권은 이익율은 85%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KAU21 (21년 배출권 22년 상반지까지 거래가능) 기준으로 29,000원 입니다.
톤당 30,000원이라고 했을때 160만톤이면, 약 480억정도 추가 매출을 매년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 배출권 가격은 유럽 가격 상승보다 매우 안오른 상태이고,
앞으로 배출권 가격 상승은 누구나 당연하다고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켐스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휴켐스는 배당이 좋습니다.


이번에도 주당 1,000원 배당을 실시합니다.
본 사업도 안정적으로 하면서 탄소배출권으로 인한 미래 사업성도 밝고, 더하여 배당성향까지 좋으니...
적금 넣는다고 생각하고 매월 적립식으로 사모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환경관련 정책에 빠지지 않는것이 탄소저감 정책관련 내용입니다.
대선을 떠나서 우리나기업이 다른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ESG경영을 통한 탄소 절감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럴때 친환경 관련주도 한번씩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기업공부 글을 적으면서 말 그대로 기업공부를 위해 글을 쓰기 때문에 목표주가 등은 따로 적지 않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종업계와 비교하여 멀티플 12배를 준다고 할 때 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생각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충분히 분할매수 관점에서 신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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