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우주에 발사한 인공위성의 총 누적수가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유엔우주사무국 (UNOOSA)의 인공 우주물체 목록에 따르면, 20년 11월 1만 93개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위성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소형 위성 발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라는 소형 통신 위성을 정말 많이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스타링크는 현재 지구촌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미국의 스페이스X와 ULA, 블루오리진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의 대형 항공우주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민간 주도 소형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해 "소형 발사체 개발 역량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스페이스X를 혁신적 우주기업으로 육성한 것처럼 경제성을 갖춘 소형 발사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고, 2027년까지 6년간 278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을 통해 소형 발사체의 상단용 엔진을 개발하고, 누리호의 75t 엔진을 1단으로 하는 2단형 발사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사업의 핵심은 바로 "상단 엔진의 기획부터 설계까지 민간기업 주도로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21일 누리로 1차 발사를 했지만, 모형 위성이 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6월 15일 다시 도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의 이번 목표는 위성의 퀘도 안착입니다.
2차 발사 이후 3차 발사까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우리나라 또한 우주항공 기술에 역량을 집중 계획입니다.
누리호에 관련된 기업들이 정말 많이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기업 몇 개만 꼽자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한화는 기존 방산 사업에서 우주항공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한글 워드 소프트웨어 회사로 잘 알고 있는 한컴 그룹도 우주, 드론 전문기업인 "인스페이스"를 인수하여,
우주항공에 대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렇게 한컴인스페이스가 되었고, 최명진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세종 1호를 시작으로 6개월 주기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 1호는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팰콘 9 발사체를 이용해 최초의 민간 지구관측 위성 발사라는 타이틀을 얻을 예정입니다.
세종 1호는 6월 1일 발사 예정인데, 그동안 한국의 위성 산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민간 기업에서 관측용 위성 발사를 못했던 이유는, 위성 제조 기술이 부족하고,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이스X의 재활용 발사체가 개발되고, 소형 위성의 시대가 열리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발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한컴은 세종 1호를 시작으로 6개월 주기로 위성 발사 계획이 있는데, 이를 통해 5호까지 경험치가 쌓인다면
한컴인스페이스만의 안정된 위성 발사 표준 플랫폼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준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향후 한 번에 10개씩 위성 발사도 가능해질 것이고, 5년 안에 위성 50기를 운영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하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세종 1호는 일종의 파일럿 프로그램 같은 개념이고, 이를 통해 경험치를 축적하고 내부 기술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컴이 쏘아 올릴 세종 1호부터 5호는 농작물 작황이나 생산량을 예측하고, 해안환경 변화나 산림자원 보호, 재난 관리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Korea Positioning System)를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GPS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신호 장애나 국가 간 이해관계 등으로 GPS 사용이 중단되거나, 오차가 심해질 경우 GPS 신호에 의존한 우리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정지궤도위성 3기, 경사 궤도 위성 5기는 2022년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3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35년부터 서비스 제공하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GPS의 위치, 항법, 시각 정보의 활용은 흔히 접하는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항공, 선박, 측지/측량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입니다. 또한, 국가안보로도 연결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의 기술 자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또한 22년 8월에 스페이스X의 팰콘 9에 실려 발사됩니다.
KPLO는 2030년 한국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탐색, 달 표면의 편광 영상과 티타늄 지도, 달 주위의 자기장 측정,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 제작, 우주 인터넷 통신기술 검증, 영구 음영지역 촬영 등 5개의 국내 개발 탑재체와 NASA의 1개 탑재체로 달 궤도 진입 후 1년간 과학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92년 우리 별 1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러한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망 구축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주항공 분야는 통신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우주항공 분야에서 가장 변화된 점은 역시 정부주도산업에서 민간주도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항공에 빠르게 투자하는 기업들도 많이 생기도 있습니다.
올해 22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우주항공 분야 개척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공위성 발사 스케줄이 몇 가지 확정되어 있는 만큼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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