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기아의 기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자료를 공부할 겸 한번 쭉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기아의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맨 위의 일봉 보면 최저점에 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봉으로 볼때는 박스권을 형성하다가 하방으로 밀리고 있고, 월봉상으로는 20일선이 깨진 모습니다.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주가가 많이 꺽인 모습입니다.
사실 차트만 놓고 볼 때는 쉽게 매수 버튼으로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 때는 현재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자 그럼 IR 자료를 보면서 과연 현재 투자할만한지 올 22년 기아의 사업 방향은 어떻게 될지 한번 공부해보겠습니다.
기아 IR자료와 송호성 CEO의 IR 스크립트 자료를 같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사업 방향
2. 2030 전략
- 글로벌 400만 대 판매
- EV 120만 대 판매
- AutoMode 및 커넥티비티 기능 100% 적용
- PBV 글로벌 No.1 달성
기아는 지난해 많은 변화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였고, 로고 또한 변경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도 기아차를 현재 타고 있지만 이전 로고보다 바뀐 로고가 그나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기존 브랜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노력들을 해온 결과 친숙도, 선호도, 구매 고려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기아에 대한 이미지가 이번보다 디자인이 좀 더 트렌디 해지고, 스포티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아 브랜드 목적으로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창조하겠다.라는 것이고,
비전으로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정하고, 이를 위한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최고의 고객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의 PEOPLE,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PLANET,
이윤창출이라는 기업 고유의 목적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조화롭게 하겠다는 의미의 PROFIT입니다.
여기까지가 기아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어서 2030년 중장기 전략에 대한 내용 입니다.
4대 핵심 목표로 2030년 글로벌 400만 대 판매,
EV 120만 대 판매, 신차에 기아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AutoMode 및 커넥티비티 기능 100% 적용,
다양한 PBV 라인업과 자율 주행 기술을 연계하여 PBV 글로벌 No.1 달성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친환경차 비중을 52%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등 환경 규제 및 전기차 선호가 강한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최대 78%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시장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V 가속화 전략으로는 먼저 라인업을 강화하고, 양적으로 물량을 증대시키며,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 및 안정적 수급 방안 확보입니다.
그리고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인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는 것입니다.
먼저 라인업은 지난해 출시한 EV6를 시작으로, 23년 대형 SUV 플래그쉽 모델 EV9,
그리고 23년 이후 매년 2개 이상의 EV 신규 차종 런칭을 통해 27년까지 14개 차종의 풀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EV6는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2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5500
기아 ‘EV6’ 유럽서 일냈다…한국 첫 올해의 차 선정 - 남도일보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특히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기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
www.namdonews.com
다음으로 EV 물량 증대 전략입니다. 2030년 120만 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하여
주요 지역의 EV 판매 비중을 45%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마다 규제와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 적합한 엔트리 및 현지 전략 모델을 투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에서는 EV 연구개발, 생산, 공급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Hub 역할을 수행할 예정 입니다.
배터리 소요량은 22년 13 GWh에서 30년 119 GWh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춰 배터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을 위해 아웃소싱 및 J/V 공급을 병행 추진 예정입니다.
3세대에서 5세대로의 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Energy density는 개선하고, system cost는 절감하여 가격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는 제휴를 통한 서비스 확대를 하고, 국내에서는 현대차 그룹의 초고속 충전소인 E-pit에 공동 투자하여
25년까지 500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품 전력으로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퍼포먼스, 디자인 4가지 주요 영역에서 상품 경쟁력 및 차별화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기아는 커넥티드 차량 확대에 집중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예정입니다.
이에 핵심 기술인 카클라우드를 구축하고, 22년 천만 유저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25년 신차에 100%를 커넥티드카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앞으로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업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아의 자율주행은 AutoMode라는 차별화된 명칭을 사용하며, 26년 주요 시장에서 신차의 100%, 총판매의 80% 이상으로 자율주행 채택률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받쳐줘야 합니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이나 레이더 쪽 기업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3.5초 제로백 성능을 구현할 GT 버전은 EV6에 적용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N라인과 같이 그리고 독일 3사에도 각 라인업마다 M, AMG, RS 등의 고성능 버전이 있듯이
기아 또한 각 라인업 별로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요즘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각 회사마다 라인업에 패밀리쉽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이는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기도 합니다.
기아 또한 전기차에도 기아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친환경 정책을 위하여 비건 가죽, 업사이클 소재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라는데 이것은 약간 벤츠를 벤치마킹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기아는 고객중심 기업을 지향하는데, 이를 위하여 고객 목적에 맞는 차량을 유연하게 생산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PBV 글로벌 No.1 전략입니다. 그럼 PBV가 무엇이냐면 Purpose Built Vehicle의 약자로 목적 기반 차량을 뜻 합니다.
이 시장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목적기반 차량입니다.
목적을 두고 그에 맞게 개발, 생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택시라는 목적을 두고, 그에 맞는 인테리어와 편의성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나타와 K5가 가장 많이 택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차량의 일반 오너들은 자신이 타는 차량이 택시로 사용되는 것에 대하여 볼멘소리도 많이 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그 목적을 두고 차량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말씀드린 예시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아의 PBV 전략은,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파생/전용 PBV 라인업 확대, 서비스 구현을 위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파생 PBV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용 PBV 확대 및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PBV 판매 물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위에서 예시로 말씀드렸던 택시는 EV 전용택시 니로를 시작으로 1인승 밴 레이 등을 통해 유저의 목적에 맞도록 생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니로 플러스는 국내에서는 EV 택시 모델로, 해외에서는 헤일링 모델로 판매 예정입니다.
그 디자인 또한 택시 승객과 기사에 맞도록 변경됩니다.
최근 출시한 레이 1인승 밴과 5인승 풀플랫이 제공됩니다.
이처럼 각 고객마다 차량 구입의 목적에 맞도록 라인업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파생 PBV 라인업에 이어 첫 전용 PBV 모델은 헤일 링, 딜리버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고려하여 개발되고, 25년 출시 예정입니다.
첫 전용 PBV는 MID 라인업으로 출시 예정인데, 이후 소형 차량인 Micro PBV와 Large PBV로 확대 예정입니다.
Micro PBV는 소형 소화물 배송에 최적화되고, Large PBV는 일반 물류, 다인승 셔틀, 콜드체인 등 비즈니스 use case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요즘 시대에 중요한 ESG 경영 관해서 기아는 21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자동차 최초로 EV6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습니다.
21년 11월 기아는 "2045 탄소중립" 선언을 했습니다. 30년까지 해외 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하고,
45년까지 사용, 공급, 생산, 물류, 폐기 전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달성라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래 산업 부분에 대한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 산업이고, 기아는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지금의 자동차 산업을 통해 축적된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AAM (Advanced Air Mobility)과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을 전 세계 주요 도시가 경험하고 있는 공통적인 사회 문제로 지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AAM은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AAM은 사실상 UAM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은 2050년까지 약 1 경원을 상회하는 시장규모로 커질 수 있는
미래 사업입니다.
이에 대한 로드맵으로 24년까지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계획 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미래 산업은 로보틱스 분야입니다.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은 인지/판단/제어를 위한 센서 퓨전, 인공지능 그리고 메카트로닉스 기술입니다.
로보틱스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이미 산업용과 의료용에서 상용화 단계에 와있고,
기존 자동차 사업과 가장 큰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받는 것은 모빌리티용 로봇입니다.
그리고 로봇개 스팟이 생산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CES202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현대차 그룹은 스팟의 높은 완성도를 전 세계에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106000115
[영상] 현대차그룹 모베드 ‘김연아 턴’에 “와우!”…로봇개 스팟 화려한 군무 ‘시선집중’
첨단 전자기술의 향연장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한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미래 비전에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은 현대차그룹이 이룬 기술
biz.heraldcorp.com
이전에 다원시스 IR 자료 훑어보기를 했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고 마음 편히 접근했는데 역시 대기업 IR 자료는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의 양도 방대하고, 그 사업에 대한 디테일과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자료의 퀄리티와 양이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아의 2030 전략과 미래 산업에 대하여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기아의 22년 사업 계획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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