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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가치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를 위한 주식 기초 용어 1탄_시가총액, PER

by 미호냥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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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러스트_백형선

 

 

저는 주식을 시작한 지 4년 차 되는 주린이입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전에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글을 적으면서 제가 공부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글 하나를 적으려면 많은 내용들을 공부해야 되고, 글을 적으면서 공부한 내용들이 정리되고, 제 것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최근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서 기업 분석도 좋고, 여려 내용들도 좋은데, 초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의

글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자본금이 부족하다 보니 흔히 우량주라고 말하는 기업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려고하니 너무 비싸서 쉽게 매수하기가 어려웠고, 그렇다 보니 흔히 말하는 동전주를 매수하고, 상폐도 한번 당해봤습니다.

그렇게 손실을 보고, 빨리 복구해야겠다는 마음에 아침에 장 시작하면 급등하는 종목들을 검색했습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라는 말이 있어서 상한가 가는 종목 따라잡아서 단타 위주의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처참했습니다. 

물론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노력하는 가치투자부터 차트를 이용하는 매매 등등 

방법은 많이 있지만 결국 최종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돈을 벌면 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저 같은 일반 직장인이나 개미들은 하루 종일 주식을 보고 있을 수도 없고,

보고 있다하더라도 고수들처럼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고민한 결과 "꾸준한 성장이 있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그 가치가 저평가되어있는 기업을 찾아내고, 공부해서 

싸게 사서 버텨서 수익을 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 종일 주식만 쳐다보니 않아도 되고, 일상생활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치투자", "주식기초", "주식용어", "기업분석방법"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더니 

PER, PBR, ROE, EPS 등등 초면인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각종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해당 용어들을 공부해보려 했는데 봐도 봐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 PER이 낮으면 저평가 된거구나" 이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에 대한 개념이 없을때는 "삼성전자보다 네이버나 카카오가 더 비싸네? 삼전은 저평가고, 네이버는 고평가네"

이런 식의 생각을 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위에 제가 느꼈던 것들을 보시고 몇 가지 공감 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쉽게 저도 다시 공부할 겸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가총액이란?

2. PER이란?

3. PER 활용과 초보 가치투자


1. 시가총액이란?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 또한 많습니다. 

출처 : 네이버 왼쪽_코스피, 오른쪽_코스닥

위에 사진은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부터 20위까지 나열된 표입니다.

이 중에서 코스피 상위 5개 기업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1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삼성전자(이하 삼전)입니다. 시가총액은 기본단위가 억입니다. 무려 404조가 넘어갑니다. 

2등은 LG에너지솔루션 (이하 LG엔솔)의 시가총액은 약 102조입니다. 1등과 2등이 차이가 약 4배가 납니다. 삼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근데 현재가를 보시면 삼전은 67,800원, LG엔솔은 439,500원입니다. 

시가총액을 모르는 초보자가 볼 때는 현재가가 LG엔솔이 비싸기 때문에 "LG엔솔이 더 큰 기업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시가총액은 무엇이냐 시가 총액은 현재 주가 X 상장 주식수입니다.

삼전을 보시면 현재 67,800원이고, 상장 주식수는 5,969,783주 입니다. 이를 곱하면 시가총액인 404조가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업의 현재 가격만 보고 회사를 판단하기보단 시가총액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PER이란?

자! 항상 저를 좌절시켰던 내용입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가수익비율을 말합니다.

구하는 방법은 현재 주가 / 주당순이익 (EPS)입니다.

하.. 슬슬 짜증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

출처 : 네이버

카카오를 보시면 현재 주가는 98,000원입니다. 그리고 EPS는 3,132원입니다. 

98,000 / 3,132 = 31.28991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PER은 31.29가 됩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용어가 나오는데,

그래서 그냥 쉽게 시가총액 / 순이익으로 구하셔도 됩니다. 

쉽게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치킨집을 하나 인수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다 보니

넵넵치킨집과 아메리카나치킨집 이 두 치킨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치킨집 모두 인수 가격이 10억이었습니다.

근대 넵넵치킨은 작년에 순이익이 5억이었고, 아메리카나는 순이익이 1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넵넵 치킨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자! 왜 저는 넵넵치킨을 인수했을까요? 당연히 인수가격은 똑같은데 1년에 5억을 벌 수 있으니깐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똑같이 10억을 투자해서 넵넵치킨은 2년이면 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아메리카나는 10년이 지나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위에서 PER는 시가총액 나누기 순이익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넵넵치킨 : 10억 (시가총액) / 5억 (순이익) = 2 (PER)

아메리카나 : 10억 (시가총액) / 1억 (순이익) = 10 (PER)

이해되시나요? 

PER이 높다 =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이 낮다 = 고평가 되었다.

PER이 낮다 =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이 높다 = 저평가 되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PER이 낮은 기업을 선호하고, 아직 이슈되지 않은 기업을 찾고 싶어 합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PER이 낮은 기업만 찾아서 투자하면 되는 건가요?"

답변은 "아닙니다." PER은 수많은 투자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위에 카카오를 한번 보겠습니다.

카카오는 PER이 31.29입니다. 이 말은 투자금을 31년이 지나야 회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 현재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된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히 결론 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유는 PER은 각 업종에 따라서 다르고 같은 업종에서도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미래 성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제가 인수한 넵넵치킨이 작년에 5억의 순이익을 벌었는데, 올해에는 1억을 벌 수도 있고, 10억을 벌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PER는 그때그때 바뀌게 됩니다.

극단적인 예로 전 세계에 소랑 돼지 같은 것들이 갑자기 점점 사라진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소, 돼지 가격이 치솟겠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람들은 대체할 수 있는 치킨을 찾게 됩니다.

그럼 넵넵치킨이 작년에 5억을 벌었는데 올해는 10억을 벌 수도 있고, 내년, 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넵넵치킨의 주식을 사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럼 넵넵 치킨의 주식은 올라가겠죠? 그리고 시가총액 또한 높아집니다.

그렇지만 아직 넵넵 치킨의 1년, 2년, 3년 후의 이익은 예상치일뿐, 아직 그대로 입니다. 

그럼 PER은 높아집니다. 원래 시가총액이 10억이고 순이익이 5억이라서 PER이 2였는데 주가가 올라가면서 

시가총액이 50억이 되었습니다. 그럼 50억 / 5억 = 10입니다. 즉, PER이 10이 되는 것 입니다.

이말은 내가 지금 투자하면 10년뒤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다는 얘기 입니다.

만약에 1년 뒤 10억을 벌면 50억 / 10억 = PER 5가 되기 때문에 PER은 낮아집니다.

자 그럼 여기서 사람들이 넵넵 치킨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상훈이란 친구는 "그래 앞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비싸니깐 치킨을 더 많이 사먹고 넵넵치킨의 매출도 늘어날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고,

광호라는 친구는 "넵넵치킨은 지금까지 꾸준히 5억씩 벌어왔고, 아직 10억, 20억을 벌지도 않았고, 지금 너무 고평가 되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훈이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넵넵치킨 주식을 사모을 수 있고, 광호는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PER이 높다 =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이 낮다 = 고평가 되었다.

PER이 낮다 =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이 높다 = 저평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정통 산업군이나 금융 관련 기업은 PER이 낮다.

바이오관련 기업이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의 PER은 높다.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 아닐 수 있다. 이유는 지금은 수익이 좋지만 미래에 수익이 줄어들 수 있어서 

주가가 하락했을 수 있다.

PER이 높다고 무조건 고평가 기업이 아닐 수 있다. 이유는 지금 수익은 많지 않지만 미래에 고성장이 예상되고,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


이렇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이 머 이래 결국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거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PER은 많은 투자지표 중에 하나일 뿐 입니다. 그래서 참고하시고 다른 지표들을 통해서 옥석을 가리셔야 합니다.

PER만 보고 투자 할 수 있다면 주식이 얼마나 쉬울까요...ㅎ

물론 위에 정리보다 많은 예상을 해볼 수 있지만, 주린이를 위한 설명이기 때문에 이정도만 참고하셔도 

기업 공부하실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PER 활용과 초보 가치투자

지금까지 PER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할때 PER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느정도 감을 잡으셨을것 같습니다.

각자가 PER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르고, 기업을 분석할때 PER을 참고하는 중요도 또한 각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당연히 제가 활용하는 방법이 정답이 아니고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만하시고, 유튜브나 블로그 검색을 하시면 저같은 주린이가 아닌 고수님들이 활용하는 방법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기업을 찾고 공부할때 제 주변에서 찾기도하고, 앞으로 정책적으로 변화될만한 소재를 찾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만큼 앞으로 향후 5년간 정책적인 변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이전글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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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본인이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군을 알아보고, 그 산업군에 있는 기업들을 나열합니다. 

그리고 각 기업들이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봅니다. 

예를들어 기존 사업을 잘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지, 새로운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있는지 등등

그중에서 제가 생각했을때 재무재표를 보면서 기존 사업을 잘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사업보고서나 IR자료 등을 보면서 신사업을 통해서 미래에도 성장할만한 회사를 하나 골라 봅니다.

그리고 차트의 일봉, 주봉, 월봉을 보면서 단기, 중기, 장기 주가 흐름이 어떠한지 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단기 급등했다면 패스)

그 다음으로 PER을 한번 구해봅니다.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뽑아보고, 올해 예상되는 매출을 기준으로도 뽑아봅니다.

그리고 아까 처음에 같이 나열했던 동종 업계 기업의 PER도 평균적으로 어느정도인지 비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동안의 재무재표나 사업보고서, 이 기업이 그동안 평가 받아온 평균 PER을 확인하고,

제가 생각하는 이 기업의 멀티플 즉, PER을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올해 예상 실적으로 산출한 PER이 11배라고 할때,

내가 이 기업을 공부해보니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다른 동종 기업 PER과 비교 했을때

PER 15는 평가 받아도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면 반대로 PER 15를 줬을때의 시가총액을 구해보고,

그렇게 나온 시가총액을 다시 발행 주식수로 나눠서 목표 주가를 구해봅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와 비교하여 

몇 %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PER을 활용하는 편 입니다. 물론 각 증권사에서 발행한 리포트를 참고하고,

각 리포트별로 산출한 목표주가 또한 참고 합니다. 


오늘 주식 기초 용어 중 시가총액과 PER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 또한 주린이로써 PER을 활용하는 방법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은 내용을 숙지하시고, 각자 공부를 통해 본인만의 활용법을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PBR, ROE, EPS 등이 다른 기초 용어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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