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참 많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최대한 기업을 공부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평가해보고 투자하는 스타일이 있고,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스타일, 뉴스나 이슈 등을 이용하는 스타일 등등 정말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옳다, 틀렸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모두 공통적인 목표는 수익이니까요.
"가치투자는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다"
"차트는 투자의 심리를 담고 있다. 그래서 다음을 예측할 수 있다."
"차트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배꼽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등등
주식과 관련된 격언들은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 저는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에 대해 한번 얘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존리 대표는 주식은 팔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는 초보자라서 5년 10년까지 장기로 보유하는게 멘탈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20살 되기 전까지 아기꺼는 장기로 투자해볼 생각이지만)
여러분들은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하시나요?
사실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 제인 중에 차트만을 보고 투자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과 서로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생각할 때는 정말 좋은 기업이고, 지금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하는 기업은
그분 입장에서는 "차트가 별로다 나라면 매수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지인분 관점에서 정말 좋다고 판단한 기업을 보면
제 입장에서는 "회사는 좋을지 몰라도 지금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같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도 있고,
또 다른 예로 A라는 기업을 비슷한 시점에 같이 매수했지만,
이후에 보면 수익률에서는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즉, 매도 시점이 다른 것이죠.
그래서 참 주식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질문드리면 여러분들은 어느 시점에 매수하시고, 언제 매도하는 기준을 잡으시나요?
또 몇 %를 매수, 매도하시나요?
어떤 분들은 난 한방에 몰빵이지 하는 분들도 있고, 분할 매수해야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분할 매수는 목표 비중 중에서 얼마나 쪼개서 분할 매수하고 분할 매도하시나요?
각자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하는 방법에 대하여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제 방법이 옳지 않을 수 있고, 각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수하기 전에 우선 그 기업에 대하여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현재 사업이 잘되고 있고, 미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동일 산업군의 다른 기업들의 벨류와 비교해서 목표 시총을 설정하고,
현재 목표 시총 대비 싼 지 비싼지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싸다면 매수를 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만 매수합니다. 예를 들어서 10만 원을 매수했다고 했을 때
그렇게 매수하고 일주일 정도 지켜봅니다.
(스케쥴링 매매를 한다면 이 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예를 들어서 10% 수익이 났으면? 그냥 그대로 둡니다.
반대로 -10%가 되었으면? 다시 10만원을 매수합니다.
이후로 기업별로 주당 가격에 차이는 있겠지만 파란색이 보이는 날에는 일반적으로
위에 금액대로 10만 원씩 매수합니다.
만약에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전체적인 장이 안 좋아서
급락한다면 그때는 평소보다 조금 더 매수합니다.
반대로 그렇게 매수하는 중에 급등하는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상황에 따라서 10~20% 매도를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어느순간 평단이 꽤 많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수는 많이 늘어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아예 매도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수익 실현을 하면서 주식수를 늘려나가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물론 100% 다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기업에 대하여 충분히 공부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주가가 빠지면 세일한다는 느낌으로 매수하고, 버틸 수 있는 멘탈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몇몇 기업들 입니다.
아직 수익률이 마이너스도 있고, 플러스가 된 기업도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저는 기술이 없어서 빠지는날 매번 조금씩 계속 사고, 예술적 능력이 없어서
딱 고점에서 못팔고 그냥 조금씩 팔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미들은 특히 저 같은 초보 개미들이 정확한 저점을 파악하여 매수하고,
고점을 찍어서 매도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누구나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이미 엄청난 부자겠지요...
아무튼 저는 고수가 아닌 초보개미라서 저렇게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수, 매도 방법보다도 중요한건 멘탈인데,
주가가 빠질때는 왜 빠지는지, 오를때는 왜 오르는지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장이 여러 이슈로 좋지 않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본인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공부를 더하고 멘탈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주가는 떨어지면 언제가는 오르게 되어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같은날 역시 그냥 조금씩 더 매수 합니다.
내일은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내일 아니면 모레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맹목적인 것이 아닌 철저히 냉정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
오늘 같이 모든 기업이 파란색일때가 참 어렵지만 그래도 버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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